저번 개막전 직관 후 10일 만의 직관입니다.
이번에는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으로 갑니다.
중부지방의 지방러는 연고지에 응원하는 연고팀이 있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잠실실내체육관을 가기 위해서 종합운동장 역에서 내려 8번 출구로 나갑니다.
9호선으로 가면 9번 출구로 나가도 되지만 학생체육관으로 갔던 기억이 있어 알던 길로 가고 싶어서 8번 출구로 나갔습니다.
남문 쪽에서 실내체육관으로 걸어갑니다.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찾습니다.
모바일 티켓도 편하지만 이번 시즌 첫 실내체육관 직관이라 지류 티켓으로 발권 받았습니다.
삼성이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학생체육관은 현재 매점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티켓박스 앞쪽에 푸드트럭이 있어서 먹거리를 구입해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좌석은 뜸들이다 석입니다.
어웨이 뒤쪽 좌석으로 잡을까 하다가 편하게 간식 먹으면서 테이블 석으로 앉아보고 싶어서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35,000원 입니다.
경기장을 둘러보며 구경합니다.
뜸들아다 석의 두 번째 열의 시야는 경기를 전반적으로 보기 좋은 좌석입니다.
편안하게 앉고 기대서 볼 수 있고 짐 놓기도 편해서 좋았습니다. 원정팀 좌석과는 거리가 있다 보니 같이 응원하는 열기는 느끼기 힘들지만 편안함에 대한 만족도가 커서 다음에도 또 가볼만한 좌석인 것 같습니다.
삼성의 파란색으로 꾸며져 있는 경기장이 저는 꽤 마음이 들더군요. 다음 시즌부터는 경기장 공사로 인해서 다른 구장을 쓰게 된다는데 어디로 가도 이런 분위기는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날의 스타팅멤버입니다.
나중에 중계 보는데 KCC 주전인 허웅, 최준용, 송교창 선수가 다 빠져있는 상황이라 잇몸 파워라고 하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슬픈 상황입니다. 그래도 너무 열심히 잘 해주고 있고 점점 더 올라오고 있는 우리 KCC 선수들을 보면 경기에 지더라도 실망하기보다는 그저 응원하게 됩니다.
뜸들이기 석에는 위와 같이 도시락이 나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카레입니다.
선수 입장
경기 시작합니다.
최종 스코어 77:73으로 부산 KCC가 승리하였습니다.
많은 점수 차로 이기고 있다가 선수들 체력 빠지는 게 보이면서 많이 따라잡혔지만 그래도 승리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올해 EASL로 초반 경기 수가 많은데 평소 많이 안 뛰던 선수들이 경기를 끌어가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게 보여서 절로 응원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여러 선수들이 점수 내고 열심히 해주는 걸 보면 앞으로 주전 돌아오고 나서도 예전처럼 주전 갈갈이 아니라 로테도 잘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국대 브레이크 이후 부상 선수들 복귀 후가 많이 기대됩니다.
+ 중간에 삼성 동점 찬스에서 이원석 선수 미스가... 평소 원석 선수 보면 묘하게 마음이 가는 선수인데 실수하고 자기도 민망한지 얼굴 가리고 김효범 감독님이 안아주는데 ㅠㅠ 저도 모르게 원석아 잘하자 힘내라! 응원하게 되더군요. 대표팀도 가는데 더 자신감 있게 해줘요. (우리 팀이랑 할 때는 말고요)
+ 삼성 연패 타고 있어서 언제 이기나 했는데 11.2 소노전에서 드디어 이번 시즌 첫승을 하였습니다. 그날 일 있어서 중계 못보다가 나중에 다시 티빙으로 봤는데 삼성 이기고 선수들 다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뭉클하더군요. 요즘 삼성에 마음이 가서 KCC 경기 없는 날 삼성 경기 챙겨보려고 하고 있는데 삼성이 다른 팀과 경기할 때 응원하러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KBL' 카테고리의 다른 글
[KBL] KBL 나쵸 치즈 구입 (0) | 2024.11.13 |
---|---|
[KBL]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전 KCC : KT (2024.10.19) (2) | 2024.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