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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

by nokyeon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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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놀러 갈 때 일정을 고민하며 한 번쯤은 한라상 등반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실까요?

 

고민하다가 힘들 것 같아서 포기하는 분도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는 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라갈 때는 물론 힘들고 내려오는 길도 길지만 올라가는 길에 뒤로 보이는 풍경, 끝에 올라 보이는 백록담의 모습은 계속 기억에 남는 그런 곳이니까요.

 

▶한라산 등반코스

 

한라산 탐방 코스는 모두 7가지입니다.

 

윗세오름을 거쳐 남벽분기점까지 갈수 있는 어리목탐방로와 영실 탐방로 어승생악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어승생악 탐방로 남벽분기점에서 윗세오름으로 갈 수 있는 돈내코탐방로 석굴암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석굴암 탐방로가 있습니다.

이렇게 5가지는 백록담을 볼 수 있는 한라산 정상까지는 갈 수 없습니다.

 

한라산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성판악탐방로, 관음사 탐방로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성판악 탐방로는 편도 9.6km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관음사 탐방로는 편도 8.7km로 5시간정도 소요됩니다.

거리는 관음사 탐방로가 더 짧지만 난이도에 차이가 있어 보통 관음사 탐방로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 탐방경로 추천, 탐방 예약

 

다른 5가지 탐방로는 따로 예약이 필요 없지만 정상까지 가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는 탐방예약이 필수입니다.

 

한라산을 가기로 결심하면 어디로 올라가서 내려올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각 코스로 올라가고 내려올 수도 있지만 관음사로 올라가 성판악으로 내려오는 걸 추천합니다. 난이도에서 차이가 있지만 올라갈 때 거리가 좀 더 짧기도 하고 막상 올라가 보면 그래도 할만하고 한번 올라갈 때 관음사와 성판악 각 탐방로의 경관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라가는 곳만 선택하면 내려오는 것은 마음대로 내려오면 되어서 시작하기로 한 탐방로를 예약하면 됩니다.

 

한라산 탐방예약시스템(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jeju.go.kr))에 접속하여 가고자 하는 탐방로, 날짜, 인원을 선택하여 예약을 진행하면 되고 예약 현황에서 예약 가능 날짜, 인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판악은 1000명까지 예약 가능하고 관음사는 500명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은 보통 전월 첫 업무 개시일(1일이 휴일일 경우 가장 빠른 평일) 9시 이후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탐방 예약 후 변경은 되지 않아 변경이 필요한 경우 취소 후 다시 예약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약 후 탐방객의 정보를 예약 후 1일 이내 입력하지 않으면 취소되니 꼭 정보 입력까지 해주시면 됩니다. 정보 입력 후 받은 QR코드를 탐방로 입장시 확인 후 탐방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등반준비

 

탐방로까지 가는 길은 자차로 갈 수도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고 등반을 목적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들은 픽업, 드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등반 관련 게스트하우스들은 각종 등산 물품들을 대여 가능하니 평소 등산을 자주 하지 않아 스틱이나 보호대 등이 없는 분들은 이런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시면 더 편한 등산을 하실 수 있습니다.

 

 

▶ 등반 준비물품

 

필수: 등산화, 등산스틱, 먹거리, 생수 / 겨울시 아이젠
필요시: 무릎보호대, 발목보호대, 등산배낭, 헤드렌턴 등 / 겨울시 스패츠

 

 

 

등반 시 필요한 준비물품은 이렇습니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8~9시간까지도 소요될 수 있으니 식사류와 간식류를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무겁기는 하겠지만 보온병을 가져가 라면과 김밥을 정상 또는 대피소에서 먹으면 더 즐거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에너지를 채워줄 수 있는 에너지바, 초콜릿, 소시지 등 선호하는 간식을 챙기고 물은 적어도 1L정도는 가지고 가는 것을 권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물을 많이 먹는 편이라 보통 1.5L정도 가지고 가는데 거의 다 먹고 내려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등산화, 등산 스틱을 필수로 챙기고 평소 몸 상태에 따라 무릎보호대, 발목보호대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한라산을 돌산입니다.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돌도 많아서 바닥이 두껍고 발을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를 신는 게 좋고 체중을 분산시키고 중심 잡기에 도움이 될 등산스틱을 준비하면 좀 더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걷는 시간이 많고 짐을 가지고 오래 오르고 내리다 보면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무릎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 줄 무릎보호대, 그리고 돌을 밟거나 할때 발목이 꺽이지 않게 잡아줄 발목보호대를 하면 한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준비한 물품을 담을 수 있는 등산배낭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일반 배낭은 등반 시 흔들리거나 흘러내려 오히려 불편할 수 있는데 등산배낭은 가슴 부분에 고정해서 흔들림을 줄여주고 허리 부분을 감아 배낭 무게를 줄여줄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일출시간보다 출발시간이 빠르다면 헤드랜턴도 있으면 좋고 컵이나 방석 등 필요한 물건을 챙기시면 됩니다.

 

 

▶ 등반인증서

 

등반을 완료하게 되면 기념으로 등반인증서를 받아 추억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등반인증서는 모바일 또는 지류로 받을 수 있는데 이때 탐방예약번호한라산 정상 부근의 위치정보가 포함된 사진이 필요합니다. 모바일은 JEJU loT앱을 이용하여 발급받을 수 있고 정상에서 발급 신청하면 되고 모바일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지류로 발급은 정상에서 한라산 탐방예약시스템 사이트의 등반인증란에서 예약번호, GPS 정보가 포함된 사진으로 신청하고 하산 후 각 탐방로에 있는 정상등정발급기에서  발급받으면 되는데 이때는 1000원의 발급비용이 발생합니다.

 

너무 어렵거나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차분히 준비해서 도전하며 모두 등반할 수 있는 곳이 한라산입니다.

 

다음 제주도 여행 시에는 한번 산에 올라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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